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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헬리코박터균: 한국인의 절반이 감염? 제균 치료, 꼭 필요한가요?

by T잡러 2025.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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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정보는 현대 의학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이 균은 위장관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질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위염과 위궤양, 심지어 위암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헬리코박터균의 정의부터 증상, 진단, 치료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헬리코박터균: 한국인의 절반이 감염? 제균 치료, 꼭 필요한가요?
<헬리코박터균: 한국인의 절반이 감염? 제균 치료, 꼭 필요한가요?>

✅ 헬리코박터균이란?

헬리코박터균(Helicobacter pylori)은 나선형의 그람 음성 세균으로, 주로 위 점막에 서식합니다. 이 균은 위산이 강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위 점막에 부착하여 염증을 유발합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염되어 있으며, 감염된 사람의 약 80%는 증상을 경험하지 않지만, 일부는 심각한 위장 질환을 겪을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
< 헬리코박터균>

✅ 헬리코박터균의 전파 경로

헬리코박터균은 주로 구강-구강 또는 대변-구강 경로로 감염됩니다. 이는 오염된 음식을 통해, 또는 감염된 사람의 침을 통해 전파됩니다.

주요감염 경로
<주요감염 경로>

이와 같은 일상적인 감염 경로를 막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헬리코박터균 감염의 증상

헬리코박터균 감염은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화불량, 상복부 통증, 속 쓰림, 구역질 등이 대표적입니다. 심한 경우 위염이나 위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위장관에 민감한 사람들은 더욱 심각한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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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리코박터균의 진단 방법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진단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이 사용됩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호흡 검사, 대변 검사, 내시경 검사 등이 있습니다. 호흡 검사는 헬리코박터균이 생성하는 특정 물질을 측정하여 감염 여부를 판단합니다. 대변 검사는 균의 존재를 확인하는 데 사용되며, 내시경 검사는 위 점막의 상태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헬리코박터균의 진단 방법
< 헬리코박터균의 진단 방법 >

✅ 헬리코박터균의 치료법

헬리코박터균(Helicobacter pylori)은 위암의 주요 원인균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을 만큼 중요하게 다뤄지는 균입니다. 한국인의 절반 이상이 감염되어 있을 정도로 흔하지만, 모든 헬리코박터균 감염자가 반드시 제균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균 치료는 위산 억제제와 두 종류 이상의 항생제를 함께 복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약 1~2주간 복용해야 합니다. 이 치료는 위장 장애 등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하는 치료법은 주로 약물을 이용한 제균 치료입니다. 이는 여러 종류의 약제를 함께 복용하여 균을 박멸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1. 약물 치료 (제균 요법)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는 주로 위산 분비 억제제항생제를 병용하는 방식입니다. 항생제 내성 문제로 인해 다양한 조합이 사용될 수 있으며, 환자의 상태와 과거 치료 이력에 따라 다르게 처방됩니다.

1차 제균 치료: 가장 흔히 사용되는 1차 제균 치료는 **"삼제 요법(Triple therapy)"**입니다.

  • 양성자 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 위산 분비를 강력하게 억제하여 항생제가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예: 오메프라졸, 란소프라졸, 에스오메프라졸 등)
  • 두 가지 종류의 항생제: 주로 사용되는 항생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아목시실린(Amoxicillin)
    • 클래리스로마이신(Clarithromycin)
    •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이 클래리스로마이신 대신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약제를 하루 2회, 1~2주간 복용합니다. 복용 후 약 한 달 뒤에 제균 성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요소 호기 검사 등)를 진행합니다. 1차 제균 치료의 성공률은 보통 70~90% 정도입니다.

2차 제균 치료: 1차 치료에 실패한 경우, 다른 조합의 약물을 사용하여 2차 제균 치료를 시도합니다. 항생제 내성 문제로 인해 1차 치료와는 다른 항생제 조합이 사용됩니다.

  • 사제 요법(Quadruple therapy): 양성자 펌프 억제제, 비스무스(Bismuth) 제제, 그리고 두 가지 항생제(예: 메트로니다졸, 테트라사이클린)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다른 항생제 조합: 1차 치료에 사용되지 않았던 레보플록사신(Levofloxacin) 등의 항생제가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2차 제균 치료의 성공률은 1차보다 높은 90% 이상으로 보고되기도 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2차 치료에도 실패하여 3차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2. 약물 복용 시 주의사항 및 부작용

  • 규칙적인 복용: 처방된 약을 정해진 시간과 용량에 맞춰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면 항생제 내성이 생겨 치료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부작용: 제균 치료 시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위장 장애: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입마름, 미각 이상(특히 쓴맛) 등이 흔합니다.
    • 피부 발진: 항생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두드러기, 가려움증,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즉시 약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에 알려야 합니다.
    • 기타: 피로감, 두통 등
  • 음주 및 흡연 제한: 치료 중에는 술과 담배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식단 관리: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 꼭 필요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 제균 치료가 '꼭 필요한' 경우 (필수 권고)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가 적극적으로 권고됩니다.

  • 소화성 궤양: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으로 진단받은 경우
  • 위 MALT 림프종: 헬리코박터균 관련 위 림프종 진단 시
  • 조기 위암 내시경 절제 후: 위암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 위암 가족력: 직계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는 경우
  • 만성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화생: 위암 전 단계 병변이 있는 경우
  • 원인 불명의 철분 결핍성 빈혈: 다른 원인 없이 철분 결핍 빈혈이 지속될 때
  • 만성 특발 혈소판 감소증: 특정 혈액 질환과의 연관성 확인 시
  • 기능성 소화불량증: 헬리코박터균이 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 제균 치료가 '필수적이지 않은' 경우  (무증상 보균자)

  • 무증상 감염: 대다수의 헬리코박터균 감염자는 평생 증상 없이 지냅니다.
  • 치료 부작용: 제균 치료에 사용되는 항생제로 인해 메스꺼움, 설사, 복통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항생제 내성: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은 내성을 유발하여 나중에 꼭 필요한 치료 시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무증상 보균자 전체에 대한 제균 치료가 위암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높아지고 있어, 의료계 내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2013년부터 모든 헬리코박터균 감염자에게 제균 치료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 제균 치료 후 관리 및 유의사항

  • 성공 여부 확인: 제균 치료 후 약 한 달이 지나면 요소 호기 검사 등으로 제균 성공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1차 제균 성공률은 70~90% 수준이며, 실패 시 2차 치료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 재감염: 제균에 성공하더라도 재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약 3%). 특히 가족 중 감염자가 있다면 함께 제균 치료를 고려하거나, 식기 위생 등 생활 습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생활 습관: 제균 치료와 함께 금연, 절주, 스트레스 관리, 야식 및 자극적인 음식 섭취 자제 등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위 건강에 중요합니다.

✅ 헬리코박터균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이 필요합니다.

  1. 손 씻기를 철저히 하여 세균의 전파를 막습니다.
  2. 음식을 조리할 때는 반드시 위생을 준수합니다.
  3. 물은 반드시 깨끗한 물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간단한 습관들이 헬리코박터균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마무리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확인되었다면 무조건적으로 제균 치료를 시작하기보다는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여 본인의 상태, 동반 질환, 위암 가족력, 그리고 치료의 장단점과 부작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강한 위장관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자료를 참고했어요.

[1] 서울아산병원 - 헬리코박터균 감염 | 질환백과 | 의료정보 | 건강정보 (https://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2100)

[2] 검단탑병원 - '헬리코박터균'이란? 위암 유발의 위험! 치료와 예방법 (https://tophospital.co.kr/m/health_info/column.html?bmain=view&uid=31)

[4] YouTube · 내과전문의 닥터케이 Dr.K - 헬리코박터균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까지! (https://www.youtube.com/watch?v=590e0x1eD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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